

경기도의 어느 작은 도시. 이런 시골동네에도 어깨에 힘주기 좋아하는 사내들은 어김없이 존재한다. 세상이 얼마나 큰지, 바깥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따위엔 관심도 없고, 적어도 이 바닥에서 만큼은 우릴 건드릴 자가 없다는 사실에 만족하는 우물 안 개구리들. 상근 패거리가 바로 그들인데, 놈들은 읍내라는 우물을 떠나본 적도 없고, 굳이 떠날 생각도 없는 대신, 외부세력에 대해서는 배타적이고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어느 가을날, 영영 안 볼 줄 알았던 세일(패거리에게는 꿈에 나타날까봐 두려운 존재)이 건달 한 명을 데리고 읍내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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