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정말 예쁘네
예쁜 보름달이 떴을 때
다 이루어진단다
- 정말요?
달님, 제가 어른이 되면
청렴한 관리가 되어
공정염명
구품지마관
그만, 그만하시오
그렇게 세게 두드리면
북도, 현판도, 관아도
썩은 관리 나오라고 해라
무엄하다!
구품밖에 안 되는 관리한테
이 방당경이
방당경!
방당경? 광동 지역
여기 고소장이 있다
임 지주를 대신해
황노추의 아내는
임 지주에 반해
- 억울합니다
임 지주가 제 아내를
- 대인은?
장군이요
어림없지
다시 장군이요
길이 쫙 뚫렸네
네가 졌다
얘야, 관리가 됐다고
제가 아버지보단 한참 아래죠
얘야, 내가 했던 말이
관리는 청렴하기가
제가 듣기로
그래, 난 탐관이었지
뇌물을 주지 않는 사람은
너무 많은 악행을 저질러서
12명의 자식을 잃지 않았느냐
매년 한 명씩
다른 방도가 없어서
전 재산을 내놓고
그래서 널
봐라, 널 위해서
청렴할 '렴'자란다
제 눈에는
삼촌! 삼촌!
큰일 났습니다
- 삼촌, 할아버지
자, 탕 가져왔다
아홉째야, 어서 마시렴
저 열셋째예요
내가 왜 그렇게 많이 낳았지?
넌 누굴 찾아왔느냐?
당신 영감이잖소
넌 누구냐?
할머니 손자예요
계집애가 많이도 컸구나
영감, 식기 전에 어서 마셔요
열셋째라니까요
삼촌, 돈을 벌 기회예요
방당경이 설치게 두고
우린 중간에서
아주 좋은 기회구나
바로 이런 걸 노리고
소원을 빌면
- 응
관리가 되게 해주세요
탐관과 악인을 잡고 싶습니다
현판이 무너져요
다 썩었어
감히 포 대인을 모욕하다니!
그런 말도 못하나?
송사의 달인 그 방당경?
황노추의 아내를 고발한다
집세를 받으러 온
겁탈하려 했다
- 억울합니다
범하려 한 겁니다
- 본가에 가셨습니다
내가 끝을 내주마
잘난 척하면 못 쓴다
기억나느냐?
맑은 물 같아야 한다
예전에 아버지는...
가차 없이 목을 베었단다
저세상으로 보내고 말았지
고향으로 돌아와
좋은 일에 사용했단다
살릴 수 있었던 거지
글자를 썼단다
다할 '궁'자로 보이는데요
- 무슨 일이지?
마셔보려무나
아주 맛있단다
이익을 챙기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