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본 : 니콜라스 세인트 존

 

좋아. 멋진 간판이야!

 

감독 : 아벨 페라라

 

놈에게서 떨어져!

 

가자!

 

길 잃었어?

 

말해봐!

 

열어라

 

덤벼, 자식아

 

오늘밤 다시 나가봐

 

오빠가 나가게 하겠어?

 

오빠가 뭔데?
뭣하면 나랑 같이 살아.

 

걔가 날 싫어하면?

 

집어치우고 부딪쳐 보는 거야.

 

춤한번 같이 췄을 뿐이야

 

별일 아니라구.

 

넌 빠져

 

집에만 가둬둘거야?

 

그래 세상을 알 때까지...

 

뭘 어쨌다구 그래?

 

말들어, 나가지마.

 

여긴 친할 사람이 없어.

 

왜? 중국인들이라서?

 

웬 참견이야?

 

상관없잖아.

 

아냐, 모두에게 상관있어

 

넌 중국인이야

 

잔말말고 집에 있어

 

저녁 먹어

 

쟤는 잘못이 없어

 

쟤는 내 동생이야.
잘잘못은 내가 판단해.

 

나서지 마.

 

내 친구야

 

너 같은 친구 필요없어.

 

넌 문제덩어리잖아.

 

내 동생 일은 내가 알아서 해.

 

여긴 중국이 아니야.

 

잘 있어.

 

왜 저 모양들인지...

 

'광동반점'을 어쩔거야?

 

거긴 우리 구역이 아니야.

 

무슨 소리! 거긴 우리 관할이야.

 

이태리 애들 구역이잖아.

 

길 하나 건너야.

 

상관없어. 더이상 말썽은 싫어.

 

소심해졌군.
이건 사업이야.

 

알고 있어.

 

그 가게는 건드리지마.

 

그 병신이 뭐래?

 

애초에 보냈어야 했는데

 

아무도 몰라.

 

소문을 냈어야 했어.

 

끝장났을텐데.

 

안녕, 이쁜이! 잘 지내?

 

야! 저것 좀 봐!

 

개업이군.

 

중국식당이라!

 

뭐 하는거지?

 

예쁘게 웃어!

 

이봐, 로미오! 얼굴이 왜 그래?

 

놀리지 마!

 

반창고가 어울리는데.

 

사진 하나 찍지 그래?

 

또 말해두지만,

 

다시 찾아가면 가만 안둘거야.

 

안 갔다는데두.

 

그 사람들 가까이 하면 안된다고 말했잖아.

 

사람? 인간같지도 않아.

 

카메라든 놈 좀 봐.

 

저것도 눈이라고 붙이고 다녀.

 

바보가 아냐.

 

형, 오늘건 다 준비했어.

 

나갔다 올께.

 

뭐가 급해?

 

여기저기 다니고 싶어.

 

어딜?

 

몰라. 그냥 로제타랑 여기저기 다녀볼려고.

 

상자 다 올려놨어?

 

그럼. 걱정 마.
이젠 가도 되지.

 

가봐.

 

내 말 명심해! 꺼져!

 

여자 만나러 가?

 

로제타 집에?

 

키스는 했어?

 

토니, 이거 받아.

 

형은?

 

일해.

 

토니냐?

 

저예요.

 

오늘 일 안해?

 

끝났어요.

 

빵 먹으면 밥맛 없어.

 

전화 없었어요?

 

없었어.

 

그 꽃 어디서 났니?

 

로지가 줬어요.

 

어디 상처 좀 보자.

 

반창고를 갈아야겠어.

 

제가 할께요.

 

어딨죠?

 

네가 쓰고 어디 뒀니?

 

딴 놈이었어.

 

영은 어딨어?

 

놈은 겁쟁이야.
시키는대로만 해.

 

넌?

 

누구 명령도 안 받아.

 

- 여긴 왜 왔어?
- 몰라서 물어?

 

착각하는데 여긴 중국인 구역이 아냐.

 

구역을 옮겼어도
당신은 중국인이잖아.

 

중국인이면 마땅히 세금을 내야지.

 

돈이 없어.
다 지불했단 말이야.

 

중국인끼리 도와야지!

 

동포끼리 도와야 된단 말야!

 

알겠지?

 

이것 뿐인데.

 

나머진 내일까지야.

 

가자.

 

150달러때문에 구역을 넘어갔어.

 

- 돈은?
- 내일 또 받아.

 

'영'은?

 

잊어버려.

 

놈은 이미 손뗐어.

 

빌어먹을 이태리 놈들!

 

칵테일을 먼저 갖다 드릴까요?

 

맛있게 드세요.

 

20년전 이태리 구역은 40블럭이나 됐었는데

 

지금은 세블럭 뿐이야.

 

그것도 5년후면 모두 없어질거야.

 

자네에게 기대가 크네.

 

하지만 참다운 지도가 뭔가를 알아야 해.

 

'지도자'말일세.

 

이태리인들과는 상호이익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가까운 이웃아닌가?

 

동포를 위해서 필요한게 무엇이겠는가?

 

평화가 필요하고

 

순종이 필요하지.

 

폭력이 아닐세.

 

간단한거네.

 

알겠지?

 

자네가 친구들을 간수못하면

 

우리가 한다.

 

네 파트너야.

 

끔직해라.

 

속옷 조금만 보여도 기절할거야.

 

뭐 하고 있어?

 

난 못 가겠어.

 

왜 그래?

 

마작하러 갔다고 하면 되지.

 

말은 고맙지만...

 

오빠한테 너무 죽어 지내지마.

 

어쩔거야?

 

너희들이나 잘 놀다 와.

 

그 사람보면 잘 말해 주지.

 

전화할께.

 

나 빼놓고 파티할거야?

 

나없이 그러면 안되지.

 

누가 와?

 

'츄'!

 

이태리 구역에 가면
안되는 것 알잖아!

 

다 차이나타운이고

 

우리 구역이야.

 

아직은 아니야.

 

여긴 마약조직들 것이고

 

저긴 이태리 애들 것이고

 

우린 뭐야?
어떡하란 거야?

 

기다려야지.

 

어르신도 알고 있어.

 

난 보고만 있을순 없어!

 

너희들이야 어르신한테 잘 보였지만

 

우린 안 그래.

 

우릴 어떡하겠어?

 

앞으로 우리의 지도자가 되려면

 

돌 봐 줘야지.

 

위반하면 모두 죽이겠대.
나까지도.

 

엿 먹으라지. 꼰대는 상관 안 해.

 

문제는 바로 너야.

 

우린 싸웠지만
네 삼촌들은 뭘 했어?

 

어쨌든 돈 받으러 가겠어.

 

안 주면 계속 갈거야.

 

우리 편인지 삼촌 편인지만 말해.

 

이태리 구역엔 아무도 못가!

 

네 여동생이 이태리놈과 연애한다며?

 

우리가 뭘 하든 간섭하지 마.

 

그래, 두고 봐!

 

돌았어! 여기서 뭐해?

 

사람찾으러 왔어.

 

날 어떻게 찾았어?

 

네 오빠가 유명하잖아.

 

어서 가.
말썽나는 건 싫어.

 

나도 말썽나는 건 싫어.

 

난 토니야.

 

토니 몬티.

 

넌?

 

친구들은 '타이'라고 불러.

 

누가 와.

 

약속할 때까지 안 가겠어.

 

어디서?

 

13번가 지하철역, 알지?

 

내일 8시.

 

내일 죽여주겠어.

 

가 봐. 또 보자.

 

왜 그래?

 

내가 간섭한다고 생각하지 마.

 

넌 사랑하는 동생이고

 

내 보호아래 있으니깐
내 말을 들어야 해.

 

다치거나 잘못되면 내 잘못이야.

 

내 입장이 돼봐.

 

평생을 집안에서만 살순 없잖아.

 

나가고 싶어.

 

멀리 나가지 말라는거야.

 

왜 멀리는 안돼?

 

차이나타운 밖에도 똑같이 사람사는데야.

 

멋대로 하게두면
부모님이 좋아하시겠어?

 

그런게 아니잖아.

 

딴 애들처럼 살고 싶어.

 

그건 안돼.
넌 중국인이야.

 

알아.

 

중국인이면 어때서 그래?

 

황색 피부와 검은 눈.

 

중국인은 차이나타운 안에서만 살아야해.

 

네 잘못이 아냐.

 

그들이 바라는거야.

 

내 말을 믿어.

 

알아 듣겠지?

 

알았지?

 

있어?

 

기다려.

 

기다려.

 

얘기 좀 해.

 

왜 불렀는지 알지?

 

내 말을 명심해서 들어.

 

이번 일은 너희들이
끼어들 일이 아니야.

 

어쩌란 말이야? 놈들이 와서
설쳐도 놔두란 거야?

 

놔둬.

 

놔두고 있으면
내 꼴이 뭐가 돼?

 

넌 상관없어.

 

난 여기 주민이야.

 

혼내주겠어.

 

경솔한 짓 할거야?

 

난 어쩌라구?

 

충분한 돈을 냈단 말야.

 

시끄럽게 하지 말고 손을 떼.

 

왜 늦었어?

 

오빠가 있어서...

 

가자.

 

그 자식은 도대체 무슨 얘길 하는거야?

 

손떼라는 거지!

 

손떼라구?

 

이러다간 우린 길에서
새우튀김이나 팔아야 돼.

 

놈은 그런건 신경 안쓰고
자기 배만 채워

 

수금날만 기다리면서 말야.

 

그럼 어쩌자는거야?

 

이것 보라구!

 

모두 서둘러요.
어서 나와요.

 

가게가 완전히 망가졌어요. 보세요.

 

모두 망가트려버렸어요. 나쁜 놈들!

 

짐승같은 놈들! 죽여버릴거야!

 

놔요!

 

뭘 해?

 

왜 그래?

 

- 당했어.
- 무슨 소리야?

 

중국놈들이 가게를 습격했어.

 

- 어쩔려구?
- 참견마.

 

건드리지 마.
죽을수도 있어.

 

안돼! 페리토한테 맡겨.

 

시끄러워!

 

또 저질렀지?
담배 치워, 개자식!

 

죽여버리겠어. 빌어먹을 자식!

 

모두 어딜가?

 

놈이 찔렀어.

 

씨발!

 

야, 이 개자식들아!

 

그만해!

 

천천히

 

병원으로 데려다 줘

 

병원은 무슨!
술이나 갖다 줘!

 

뭐야?

 

경솔한 짓 말랬지?

 

그렇게 영리한 짓거리를 하고 싶었어?

 

이게 무슨 꼴이야!

 

내 말이 말같지 않아?

 

이게 영리한 짓거리야!

 

또 그러면 그땐 목을 잘라버리겠어.

 

알거요.

 

데리고 가시오.

 

폭력에 의한 분쟁따위나

 

경찰의 개입 등을 원치 않소.

 

모두가 철없는 아이들의

 

분별없는 짓일뿐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잘 다스리도록 하겠습니다.

 

네가 폭탄을 던졌지?

 

예뻐, 고마워.

 

우리 일을 알면 어쩌지?

 

알지 못해.

 

조심은 해야지.

 

알까봐, 겁나.

 

겁내지 마.

 

우린 우리의 삶을 사는거야.

 

문제될게 없어.

 

돌아가고 싶지 않아.

 

화제의 인물이시군!
안 오는 줄 알았지.

 

토니.

 

- 장사 어때?
- 안 보이던데.

 

형!

 

- 기분 어때?
- 괜찮아.

 

- 어딜 갔었어?
- 시내.

 

- 뭐 했어?
- 그냥.

 

저거 봐.
저 등불 좀 봐.

 

성모 마리아도 그냥 안 두는군.

 

카톨릭 축제에도
부처님 공양이야.

 

아저씨! 아줌마!
생선수프 있어요?

 

부처님!

 

계란말이 있어요?

 

장사 잘 하겠는데...
걱정이야.

 

성탄절에 젓가락?
배고픈데 어서 주시오. 어서!

 

당신 딸 이쁜데.

 

그만 해둬!

 

그만 두라고 했다!

 

싦으면 원숭이들과 같이 놀지 그래?

 

원숭이가 아니고 사람이야.

 

사람이라고?

 

놈들이 가게에 어떤 짓을 했는지
알고 있겠지?

 

그리고 형을 때리기도 했고?

 

얘가 대체 왜 이러지?

 

뭘 왜 이래?

 

이거 정말...

 

딴청부리지마.

 

큰 실수하는거야.

 

치사한 차별주의자야!

 

집으로 데려가!

 

난 괜찮아.
인도주의자시군.

 

원숭이 숭배자말야.

 

가서 재워라.

 

잘자라, 인도주의자.
사람좋아하네.

 

맥주 한병 줘봐.

 

배고픈데 아직 안됐어?
빨리 해!

 

친구끼리 왜 다투고 그래?

 

- 내 친구는 무슨...
- 내 친구야.

 

중국인을 놀리는게 싫어.

 

- 무슨 얘기야?
- 신경쓰여.

 

언제부터 중국인편이 됐어?

 

신경쓰였을 뿐이야.

 

왜?

 

그냥.

 

솔직히 말해.

 

뭘? 애들 그러는게 이제 신물나.

 

대체 왜 그래?

 

친구들이라구.

 

그 속에서 태어났다는걸 알아야지.

 

안 그래?

 

가게는 어쩔거야?

 

내게 맡겨.

 

손님 오셨어.

 

끝났어.

 

백부님이셔.

 

앙리코 씨, 12가지의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멋지군요.

 

제비집 요리도 포함해서요.

 

- 저도 좋아합니다.
- 정말입니까?

 

어떻게 만드는 요리죠?

 

모르고 드시는게 좋습니다.

 

술 좀 가져와.

 

종업원을 데려오겠습니다.

 

네가 해.

 

멋지군요.

 

가족같은 분위기입니다.

 

아주 편안해요.

 

와주셔서 기쁩니다.

 

진과 스카치 줘.

 

네 사촌녀석 어딨어?

 

몰라요.

 

모른다면 말이 돼?

 

이태리인들과 평화를 원하는데

 

놈이 방해하고 있어.

 

찾아 내.

 

앙리코 씨

 

중국에는 '건배'라는 풍습이 있습니다.

 

건배!

 

저것 좀 보세요.

 

술 마실줄 아는 친구군요.

 

'추'에게 안내해.

 

이태리놈들 짓이야.

 

쫓아와서 쏘고 갔어.

 

친구들이 데려왔어.

 

지켜보고 있어.

 

도와줬어야지.
우린 나중에 싸우더라도.

 

가지 말랬는데 왜 그랬어?

 

한편이 돼주길 바랬지.

 

네 도움을 바랬어.

 

알았잖아.

 

몰랐어.

 

넘겨준 줄은 꿈에도 몰랐어.

 

나도 싸우기 싫었어.

 

배당만을 원했어.

 

우린 배고픈 사람들이잖아.

 

떠나야겠어.

 

홍콩으로 돌아가자.

 

널 가만두지 않을걸.

 

상관없어.

 

우리의 전통도 역사도 사라져 가고 있어.

 

윗물이 흐려서 그래.

 

'추'!

 

별일 없었지?

 

그래

 

이태리 말로 '사랑한다'를 뭐라고 하지?

 

'띠 아모 (Ti amo)'

 

'띠 아모 (Ti amo)'

 

중국말은?

 

'어 어이 네이 (我愛)'

 

'어 어이 네이 (我愛)'

 

여기서들 뭐해?

 

그냥 서있어요.

 

그럼 다른데 가봐!

 

어서들 가봐.

 

안 들려? 어서 가!

 

너희들은 이쪽이야!

 

바보같은 년!

 

왜 그래? 내 말 안 들어?

 

가!

 

저 나가요.
필요한 거 있어요?

 

토니는 어디 있어요?

 

모르겠다. 나갔어.

 

언제 온대요?

 

말 안했어.

 

이 자식이...

 

오는대로 나한테 보내줘요.

 

왜 그래?

 

일도 안하고, 도대체 어디 정신을
파는지 모르겠어요.

 

놔둬. 아직 애기야.

 

다 컸어요.

 

가야겠어요. 가게에 오실래요?

 

그래, 이따 축제때 갈께.

 

조심해.

 

- 뭐야?
- 네 동생 보러왔어.

 

빌어먹을!

 

가자!

 

개자식들!

 

괜찮아요?

 

도와드릴께요.

 

살려낼수 있어요?

 

내 아들을 살려낼 수 있냐구요?

 

저 놈 낯짝 봐!

 

토니는?

 

몰라.

 

놈을 알아. 죽이겠어!

 

죽이겠어.

 

가만 안 두겠다. 누군지 알고 있어.

 

뭘 어쩐다고? 또 사람을 죽여?

 

당신들 그런 생각때문에 형이 죽은거야.

 

말 조심해!

 

그래... 다른 사람들을 더 죽여서

 

형이 살아돌아오는거야?

 

바보같은 놈! 살인자!

 

그만해!

 

지옥으로나 꺼져버려!

 

그만하라고 했어!

 

그만하고 데려가!

 

준비됐으면 가자.

 

타이안

 

타이안

 

그놈한테서 떨어져!

 

싫어

 

이 사람 사랑해

 

같이 가자. 홍콩으로 돌아가는거야.

 

싫어

 

이젠 넌 중국인이 아니야.

 

가자.

 

사람 살려요!